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13일 새 학년을 앞두고 진주 관내 초·중·고·특수 학교 학교장 및 업무 담당자 184명 대상으로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은 학생들의 긍정적인 성장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사회정서역량을 강화하는 체계적인 학교 기반의 교육을 의미한다.

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이 13일 가진 '2025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설명회 모습. 진주교육지원청

기존의 학생 마음건강 지원 정책은 위기 유형별 대처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최근 마음 건강의 심각성과 중요도가 증가하면서 예방적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자기, 대인관계, 공동체, 정신건강 인식 및 관리 역량을 포함하는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이 개발돼 올해부터 전 학교에 도입된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해 삼계초 허연주 교사가 강사로 초빙돼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의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학교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허 교사는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이 학교 현장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2025학년도 학교교육계획에 사회정서교육을 포함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돼야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전 교사들의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규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설명회가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을 이해하는 첫 시작점이 되었으면 하며 학교 현장에서 잘 접목해 학생들이 행복하고 각자의 고유한 빛을 밝힐 수 있는 존재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