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거창대와 남해대가 올해 입시 결과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하며, 지난 2018년부터 8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 등 어려운 환경 속에도 8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 산업과 경제 구조를 반영한 특성화 교육 ▲높은 취업률 ▲글로컬대 선정 ▲대학통합에 따른 기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남도립남해대 2025학년도 입학식 모습

거창대는 스마트귀농귀촌학과, 사회복지학부, 간호학과 등 지역 수요에 맞춘 학과를 개설하고 실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스마트귀농귀촌학과는 지역 농업과 연계한 실습형 교육을 제공하며, 사회복지학부는 현장 경험 중심의 커리큘럼을 운영해 학생들의 실무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또 학생 개개인의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진로 컨설팅을 제공하며, 지난 2023년 정보공시 기준 취업률 69.6%에서 2024년 73.6%로 4%p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도립거창대 전경

남해대은 올해 입학정원 340명에 정원 외 66명, 총 406명(호텔관광학부 31명, 호텔조리제빵학부 60명, 산업안전관리과 41명, 전기·자동차계열 42명, 금융회계사무과 47명, 원예조경과 52명, 항공정비학부 78명, 항공운항과 21명)의 신입생 충원을 완료하고 신학기를 시작했다.

남해대의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은 72.5%을 기록했으며 도립대 무상교육운영조례에 근거한 차별화된 장학혜택, 국립대 무시험 편입학 연계교육과정 등 다양한 학생지원제도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남도립남해대 전경. 이상 경남도

더불어 거창·남해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30사업 최종 선정과 국립창원대와의 통합에 따른 국립대학으로의 브랜드 상향 효과도 수험생들의 기대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해 글로컬대학30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오는 2026년 3월 창원대와 통합을 목표로 3개 대학 학생들 간의 공동행사와 지역 협력 기반 산학연계 인재양성프로그램 진행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