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토지주택박물관대학 올해 상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박물관대학 주제는 지난해 하반기 다뤘던 동남아시아 대륙부 강좌의 연장선상인 "바다를 품은 동남아시아"가 주제이며,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강의는 4월 15일부터 8주간 진행된다. 주차 별 강의 주제는 ▲바다와 교류로 살펴본 동남아시아(1강)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문화(2강) ▲찬란한 왕국의 유산, 동남아의 세계문화유산(3강) ▲인도네시아의 지리 역사적 특성과 문화적 다양성(4강) ▲해상 실크로드를 통한 한반도와의 교류(5강) ▲해양부 동남아시아의 근현대를 만든 인물들(6강) ▲동남아시아의 전통건축과 도시발전(7강) ▲한국과 동남아, 천년의 교류, 함께 할 미래(8강) 이다.
총 15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수강 신청은 26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토지주택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lh.or.kr)에서 가능하다.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초과하는 경우 추첨으로 수강생을 선발하며, 4월 1일에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학기 일정은 4월 15일 개강 후 6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3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되며, 수강료는 4만 원이다.
강의 내용의 생생한 체험을 위한 해외 답사 프로그램도 일반 시민 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6월 8일부터 14일까지 5박 7일간 자카르타-족자카르타-발리의 주요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답사하는 일정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프람바난·보로부두르·먼둣사원, 머라피 화산·울루와트 절벽사원 등 자연경관과 라마야나쇼·케착댄스공연 등 전통공연을 인도네시아 최고 전문가의 현장 강의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LH 토지주택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별도 접수하면 되며, 답사 관련 비용은 개인이 별도로 부담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토지주택박물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팸플릿을 참고하면 된다.
정나리 LH 토지주택박물관 관장은 “이번 상반기 박물관대학은 문화 지리적 다양성의 국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해양부의 역사·문화·세계유산을 탐구하는 과정을 마련했다”며 “계속해서 알찬 강의를 마련해 LH 박물관대학이 지역사회 시민의 평생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LH 토지주택박물관대학 프로그램에는 역사문화 강좌 260명, 해외답사 68명이 접수해 각각 1.7 대 1, 2.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좌 설문조사 결과 교육생의 98%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LH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