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밤새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봄기운에 기지개를 켜던 '봄의 전령사'들이 그만 그 무겁다는 습설을 뒤집어쓰고 말았네요. 폭설 속의 이색 장관입니다.

대설이 내린 함양 상림공원이 눈으로 덮여 순백색으로 변했다. 눈 맞은 노란 산수유가 꽃인지 눈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이를 바라보는 여심이 궁금하다.

사방에 눈덮인 상림공원 풍경. 이제 막 피어난 꽃잎이 상대적으로 연약해 보인다.

함양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함양사무소에 피어난 홍매화에도 눈이 내려 쌓여 있다. 설중매가 따로 없다

한 방문객이 눈 내린 홍매화의 이채로움에 연신 폰 버튼을 누르고 있다.

사진 연출로 나온 여성들이 하얗게 변한 정자 옆을 걷고 있다. 뒤의 나무는 하얀꽃이 피는 목련나무다.

이상 함양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