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경남뉴스가 독자 코너를 마련합니다. 사진물도, 에세이(수필)성 글도 환영합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아마추어성 콘텐츠가 소개되는 코너입니다. 더경남뉴스는 앞으로 독자 코너를 다양하게 마련해 숨어있는 '끼'를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애독과 참여를 바랍니다. 편집자 주

'정재송 독자의 주말 봄맞이'의 3번째 꽃은 목련입니다. 목련은 꽃봉오리가 크고, 꽃도 활짝 피면 매우 우아하지요. 꽃봉오리가 붓처럼 생겨서 목필(木筆)이라고 불립니다. 또한 목련꽃은 연꽃과 생김새가 비슷해 절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공원 근처에 창원 불곡사가 있습니다. 요즘엔 아파트단지 등에도 많이 심습니다.

목련의 꽃봉오리들. 큼지막한 붓의 털부분처럼 생겼다. 1~2일 내 한꺼번에 봉오리가 터질 기세다.

나목(裸木·가지만 앙상한 나무)인 나뭇가지에 뾰족뽀족한 목련 봉오리가 촘촘하게 달린 모습. 정적인 붉은 건물 외벽에 역동성과 생동감이 돈다.

목련꽃이 우후죽순처럼 활짝 피고 있다. 꽃봉오리를 열어젖힌 뒤 불과 하루이틀 새 만개하는 꽃이다.

목련이 막 피었거나 꽃봉오리를 열고 있는 모습. 순백색 꽃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활짝 피기 직전의 목련꽃 모습. 순백색이 매우 우아하다.

만개를 앞둔 목련꽃. 목련꽃은 '찰나의 꽃'으로 개화 후 구경할 수 있는 기간은 며칠 정도다. 순백색 꽃은 더없이 화려하지만, 질 때는 허망할 정도로 땅으로 뚝 떨어진다. 땅에 떨어진 목련꽃은 상당히 지저분해 보인다. 이상 정재송 독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