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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완연해졌음을 알리는 봄의 꽃 개나리입니다. 진달래와 함께 봄의 정취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꽃인데 진달래보다 조금 먼저 핀 듯합니다.

독자 정재송 씨의 23일 일요일 도심 공원 산책길 스케치 마지막 꽃입니다. 이번 주말 가까운 공원에 나가면 봄꽃을 만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원 야산쪽의 개나리 모습. 꽃이 듬성듬성 피고 있다. 한낮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어서고 있어 곧 흐드러진 노란색 자태를 뽑내게 된다.

지난 가을에 마른 수풀 사이로 겨우내 자리했던 개나리가 줄기에 노란 꽃잎을 앞다퉈 토해내고 있다.

아직 꽃은 초기 단계이지만 하늘로 치솟은 줄기에서 나오는 꽃잎들의 기세가 좋다. 꽃의 모습들에서 봄을 꽤나 기다린 듯한 느낌에 물씬 느껴진다. 봄은 좋은 계절이다.

도로변에서 조금 떨어진 야산 속 개나리. 꽃이 하나씩 피어나고 있다. 활짝 핀 만개까지는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성질 급한 개나리꽃은 이미 꽃잎을 많이 내놓았다. 일부 개나리에는 벌써 노란색이 진하다.

칙칙한 도심이 노란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개나리꽃이 활짝 피면 도시 풍경도 한결 밝고 가벼워질 것이다.

공원 옆 도로변에 핀 개나리꽃. 며칠 있으면 도로변을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저녁 산책길에 찍은 개나리. 꽃잎이 가로수등에 비쳐 더욱 노랗게 보인다. 이상 독자 정재송 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