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 레인저스의 18세 양민혁이 잉글랜드 리그 진출 후 마수걸이 1호골을 터뜨렸다. 유럽 무대 데뷔골이기도 하다.
양민혁은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홋스퍼 토트넘에 입단했다가 퀸즈파크로 지난 1월 1년간 임대됐다. 같은 경기에 출전한 배준호(21·스토크시티)도 시즌 3호골(5도움)을 뽑아냈다.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는 30일 오전 12시(한국 시각) 영국 스토크에 있는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에 1-3으로 졌다.
손흥민이 있는 홋스퍼 토트넘에 입단한 뒤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1년간 임대된 양민혁(왼쪽)의 경기 모습. 양민혁은 30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진출 후 첫 골을 기록했다. 퀸즈파크레인저스 X 캡처
양민혁은 이 경기에서 선발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대기했다. 배준호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가 전반 20분 환상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찬스에서 주니어 채매듀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쇄도한 배준호가 넘어지면서 왼발로 차 넣었다.
스토크시티에서 활약 중인 배준호가 슛을 쏘고 있다. 스토크시티 SNS
이어 스토크시티가 3-0으로 앞서가자 양준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해 한국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배준호는 후반 24분 교체됐고 이후 후반 33분 잉글랜드 리그 진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월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QPR로 임대된 양민혁은 3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양민혁은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잉글랜드)으로 이적한 뒤 QPR로 임대된 양민혁은 3개월 만에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양민혁은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스토크시티는 이날 승리로 18위(10승12무17패·승점 42점)로 올라섰다. 스토크시티는 강등 순위인 22위 더비 카운티와 승점을 4점 차로 벌렸다. 22~24위 하위 3팀이 강등된다.
QPR은 15위(11승12무16패·승점 45점)에 머물렀다.
축구 통계 매체인 풋몹은 배준호에게 평점 8.1을, 양민혁에게 7.1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두 선수는 지난 3월 A매치를 치른 축구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한국축구의 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