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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프리미어 시즌 12골···박지성 넘어 한국선수 EPL 통산 최다 득점 2위

맨시티전 득점…통산 20호골 달성

천진영 기자 승인 2024.05.05 23:13 | 최종 수정 2024.05.05 23:14 의견 0

'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전설' 박지성(은퇴)을 넘어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1위는 당연히 손흥민(토트넘)이다.

울버햄튼은 5일(한국 시각) 영국 맨체스터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6라운드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날 한 골을 넣어 시즌 12골을 기록했다.

EPL 울버햄튼의 황희찬. 울버햄튼 SNS

황희찬은 팀이 0-3으로 밀리던 후반 8분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다. 리그 12호골이자 EPL 통산 20호골이었다.

이날 득점으로 황희찬은 통산 19골을 기록했던 박지성을 넘어 한국인 EPL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섰다. 1위 손흥민은 119골을 기록 중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과 (공격수로 함께 뛴) 마테우스 쿠냐는 항상 위협적이다"라고 말해 황희찬의 위상을 증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9월 첫 리그 맞대결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코리안 가이(Korean Guy)'라고 언급한 정도였다.

이후 경기에서 황희찬이 결승골로 맨시티를 2-1로 무너뜨리자 '코리안 가이'는 황희찬의 별명이 됐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에는 정확히 "황"이라고 언급해 위협적인 선수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울버햄튼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크리스털 팰리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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