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민국 의원(경남 진주시 을)이 30일 더불어민주당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국무위원들을 연쇄 탄핵하겠다고 예고하자 "이런 국회는 해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22대 국회는 그 기능과 효용가치가 다 했다. 국회를 해산하고 내년 지방선거에 총선을 같이 치르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헌정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민주당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전원 탄핵 시도는 탄핵제도를 악용한 정권 장악용 쿠데타이자 명백한 내란 행위"라며 "많은 국민은 이런 민주당의 만행에 대응하는 국민의힘의 무기력함 또한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현재 민주당이 자행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미래에 대한 위협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은 총사퇴를 각오하고 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민국 의원. 강 의원실


■다음은 국민의힘 강민국 국회의원 기자회견문이다.

민주당의 ‘탄핵광기’에 국민 모두 지쳤습니다.

국민의힘은 의원직 총사퇴의 각오로 ‘탄핵쿠데타’를 막아 내야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제 모두가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풍전등하의 경제 상황에서도 민주당이 자행하는 탄핵쿠데타에 국민들은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기각이 1주일이 채 안 돼 민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요구하면서 또다시 한덕수 총리와 국무위원 전원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며 국민을 협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헌정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민주당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전원 탄핵 시도는 탄핵제도를 악용한 정권장악용 쿠데타이자 명백한 내란 행위입니다.

이제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탄핵쿠데타에 맞서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각오로 싸워야 합니다.

많은 국민들은 이런 민주당의 만행에 대응하는 국민의힘의 무기력함 또한 지적하시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마지막 임무라는 각오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야합니다.

현재 민주당이 자행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미래에 대한 위협에 저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은 총사퇴를 각오하고 싸워야 합니다.

헌정사상 최초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전원탄핵 시도는 과거 나치가 다수의석으로 나치 수권법을 제정해 무소불위의 정권을 잡은 과정을 그대로 답습한 것입니다.

민주당의 입법 쿠데타의 의도는 기승전결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로 귀결됩니다.

이런 국회는 해산해야 합니다.

22대 국회는 그 기능과 효용가치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국회를 해산하고 내년 지방선거에 총선을 같이 치루자고 제안합니다.

국정을 파괴하는 입법 쿠데타를 시도하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께 분명히 경고합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하셨습니다.

탄핵쿠데타로 인한 국정의 혼란과 칠흑 같은 어둠속에서도 올바르고 강한 대한민국의 새벽은 오게 돼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저희와 함께 자유민주주의,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주십시오.

2025. 3. 30.

국민의힘 국회의원 강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