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지난 3일 동부농협 육묘장에서 지역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농협 벼 공동육묘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부농협 벼 공동육묘장은 의령 부림면 감암리 871번지 일대에 조성됐다. 사업비 5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발아실 172.5㎡(약 52평) ▲작업장 241.5㎡(약 73평) ▲녹화장 828㎡(약 250평)의 규모로 조성됐다. 경화장 2329㎡(약 704평)을 추가로 갖추어 벼 모판 6만 5000장(215ha분) 규모의 육묘가 가능하다.

경남 의령군 동부농협 '벼 공동 육묘장' 준공식 모습. 의령군

이번 육묘장 설치에 따라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육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건실한 묘를 적기에 공급하게 됨으로써 농번기 농가 부담을 해소함은 물론 고품질 벼 생산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동부 지역 쌀 생산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령군의 농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구심점이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숙 동부농협 조합장은 "벼 자동화 공동육묘장의 준공으로 동부농협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농가 소득을 높이는 등 농업인의 편익과 실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