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 경남도수목원은 6일 봄을 맞아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수선화·튤립 등 봄꽃 3종 2만 포기를 식재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동부 지역 이반성면에 있는 경남수목원을 102ha의 면적에 남부 지방의 자생종과 외국 도입 수종 등 3340여 종이 심어져있고 산림박물관, 열대식물원, 야생동물관찰원, 무궁화홍보관, 화목원, 생태온실, 민속식물원, 수생식물원 등이 주제별로 조성돼 있있다.

경남수목원 매표소 입구에 수선화가 심어져 있다.

이번 봄맞이 초화류 식재는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선사하고자 지난해 겨울부터 구근(球根)을 관리해 수선화와 크로커스, 튤립 등을 수목원 입구와 열대온실 주변, 연못 등 주요 동선을 중심으로 식재했다.

열대식물원 서쪽 연못 일원에 수선화가 심어져 있다. 이상 경남도

더불어 사계절 내내 끊이지 않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 위해 수목원 곳곳에 꽃무릇, 백합, 아스틸베 등 초화류 1만여 포기도 식재했다.

강명효 산림환경연구원장은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많은 분들이 경남수목원을 방문해 봄을 즐기고, 자연 속에서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초화 식재와 관리로 더욱 아름다운 수목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수목원은 오는 11월까지 수목원 내 숲해설가 2명과 유아숲지도사 2명을 상시 배치해 수목 해설, 자연 놀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자연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