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앞서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한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별도의 품목별 관세로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ABC와의 인터뷰에서 “한두 달 안에 발표될 반도체 품목 관세에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제품이 포함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반도체, 칩, 평판패널이 필요하며 이러한 제품들을 미국에서 생산해야 한다. 모든 것을 동남아시아에 의존할 수 없다”며 “한두 달 안에 부과될 반도체 관세에 포함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품목별 관세는 (상호관세와 달리) 협상이 불가하다. 미국 국가 안보를 위해 협상이 불가한 영역”이라고 했다.
앞서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11일(현지 시간)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하며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은 상호관세 부과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