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지난 18일 함양읍 용평리 한들거점센터에서 ‘함양한들상권 먹거리 개발메뉴’ 4종의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시식회는 함양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에서 먹거리 컨설팅을 통해 개발한 메뉴다. 지역특산품 소비와 관광객 유입으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함양한들자율상권조합이 18일 먹거리 컨설팅을 통해 개발한 ‘함양한들상권 먹거리 개발메뉴’

이날 선보인 메뉴는 메인 메뉴와 디저트 등 4종이다.

메인 메뉴는 ▲함양에서 생산되는 흑돼지와 함양쌀로 만든 가래떡 ▲구워 먹는 파로 알려진 함양파(칼솟)를 활용한 ‘로떡파떡’과 흑돼지 떡갈비와 양파튀김으로 조합된 ‘양파밥’ 등이다.

디저트로는 ▲토르티야(둥글고 평평한 밀가루 빵)에 싸 먹는 함양 곶감을 가미한 양념 돼지고기 샌드위치인 ‘곶감 포크랩’ ▲‘쌍화 감말랭이 아이스크림’이 선보였다.

지난 18일 함양읍 용평리 한들거점센터에서 열린 ‘함양한들상권 먹거리 개발메뉴’ 4종의 시식회에서 참석자들이 시식을 위해 쟁반 음식을 담아 들고 있다. 이상 함양군

평가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미각과 시각적 요소뿐 아니라 상품성, 대중성과 소비자나 판매자의 희망 가격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평가했다.

메뉴에 대한 의견 공유와 더불어 보완점, 향후 육성 방향 등 논의도 이뤄졌다.

선보인 메뉴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송하슬람 셰프와 ‘빵요정’으로 알려진 김혜준 셰프가 참여해 개발한 것으로, 함양의 특산물을 최대한 이용해 만들어졌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에 개발된 메뉴가 단순한 시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인들을 대상으로 레시피 전수 교육을 통해 함양의 대표적인 먹거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