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화사한 봄꽃의 물결’로 여행객을 맞고 있다.

봄의 시작을 알린 합천호 벚꽃에 이어 ▲황매산 철쭉 군락 ▲핫들생태공원 작약 등 지역 봄꽃 명소들을 앞세운 봄꽃 릴레이로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한다.

합천군은 오는 5월 1일부터 11일까지 황매산군립공원 일원에서 ‘황매산 철쭉제’를 연다. 황매산은 전국 최대 규모 철쭉 군락지로, 매년 봄이면 드넓은 진분홍빛 산상 화원이 펼쳐지는 봄꽃 명소다.

핫들생태공원 작약

올해 축제는 ▲아름다운 황매산·철쭉 경관 관람은 물론 ▲보물찾기 이벤트 ▲스탬프투어 ▲문화예술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교통약자들이 전동카트를 타고 황매산을 누비는 ‘나눔카트투어’와 숲 해설사가 동행하는 ‘도슨트 투어’도 있다. 무료로 운영하는 두 프로그램은 홈페이지 사전 예약 후 이용하면 된다.

황매산 철쭉 공원

축제 첫날에는 군민과 방문객의 안녕을 기원하는 ‘철쭉제례’를 진행하고 황매정원 잔디광장에서는 5월 2일 식물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반려 식물 클리닉’을 진행한다. 5월 1일부터 6일까지는 화관 만들기, 화분 판매, 소품 대여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핑크마켓’도 열린다. 또 5월 5일과 5월 8일 진행되는 황매산 보물찾기 행사에는 황매산숲속야영장 무료 숙박권, 황토한우세트, 지역상품권 등 다양한 선물이 마련됐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빈백(신축성이 좋고 푹신한 의자), 그늘막 등 피크닉&플레이존도 자유롭게 축제 기간에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축제와 연개 해 4월 26일부터 5월 18일까지는 지역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인 '삼가 주말장터'도 운영한다.

합천읍 영창리에 있는 핫들생태공원은 산책로를 따라 펼쳐진 약 6천 평의 작약 재배단지로 작약꽃이 돋보이는 곳이다. 군은 작약 개화 기간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농특산물 판매·푸드트럭·핑크마켓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자세한 축제 정보는 합천군 누리집(https://www.h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합천군 관계자는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철쭉 군락, 우아한 작약꽃이 피어나는 생태공원까지 합천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추가사진

황매산 철쭉

흐드러지게 핀 황매산 철쭉

황매산 철쭉 탐방객들

핫들생태공원 작약밭의 일출

핫들생태공원 전경. 이상 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