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8일까지 독립 출판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2025년 독립 출판 도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사상구 덕포동에 위치한 부산도서관 2층 기획전시실과 부산학당에서 열리는 ‘2025년 독립출판 도서전’은 ‘작지만 강렬한 이야기들의 축제, 슈퍼 마이너 북스(SUPER MINOR BOOKS)’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도서전에서는 총 200종의 독립 출판물 전시와 9개의 창작 프로그램으로 책을 만드는 경험과 작가와의 만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대형 출판시장에서는 보기 힘든 독립 출판물 특유의 개인적이고 실험적인 콘텐츠를 조명하기 위해 ▲전시 체험 공간 ▲글쓰기 창작 워크숍 ▲작가와의 만남 ▲책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장 입구에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창작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창작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전용 디자인 홀더를 활용해 나만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다.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평범한 일상을 자신만의 콘텐츠로 전환하는 특별한 창작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5월 10일부터 3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덕규언니, 유다정, 최하진, 심신 작가가 함께하는 ‘독립출판 작가와의 만남’이 열리며 ▲'도서관의 귀여운 은둔 작가들'은 5월 13일부터 6월 3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이시경, 마손 작가의 글쓰기 교실이 진행된다. 이어 ▲5월 18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주 일요일에는 이형사, 상작가, 녹심 작가의 ‘진(zine) 메이킹 체험’이 운영된다.

또 ▲5월 21일에는 독립서점 ‘피스 카인드 홈’ 대표인 프랭코가 진행하는 ‘모호하고 아름다운 독립 출판의 세계’ 워크숍이 도서관 사서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독립 출판물의 자료 가치와 이색적인 특징이 소개된다.

도서전은 휴관일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와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공식 누리집(library.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도서관협력팀( 051-310-5434)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박은아 부산도서관장은 “독립 출판 도서전은 작지만 강렬한 이야기들이 모여 이뤄내는 지식문화의 축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