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아저씨’로 알려진 방송인 이상용(81) 씨가 9일 오후 별세했다.
소속사 이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오후 12시 45분쯤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 에 있는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운명 시간은 오후 2시 반쯤이다.
지난 2021년 10월 채널A '행복한 아침'에 출연했을 때 보여준 '뽀빠이' 이상용 씨의 근육질 몸 모습. 채널A·이메이드엔터테인먼트
소속사 관계자는 "전날 감기 기운이 심했는데 이날 오전 병원에 다녀오는 길에 호흡 곤란이 온 것으로 안다"며 "빈소는 자택 인근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에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고 이상용 씨는 지난 1944년 충남 서천군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ROTC 출신으로 육군 장교를 지낸 것을 인연으로 MBC '우정의 무대' 사회를 보면서 국민 MC 가 됐다.
고인은 KBS '모이자 노래하자', '전국노래자랑', '출발 동서남북'을 비롯해 MBC '늘푸른인생', MBN '뽀빠이 팔도 유람기', '가자 시장속으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 체육훈장 기린장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