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테마파크 놀이기구인 '자이언트 스윙'에서 굉음과 함께 진동이 발생해 탑승객들이 공포에 떨었다. 롯데월드 측은 즉시 이 놀이기구의 운행을 중단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에 있는 테마파크다.지난 2022년 3월 31일 개장했다.

16일 롯데월드 어더벤처 부산과 탑승객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7시 35분쯤 운행하던 '자이언트 스윙'에서 기계 이상이 발생, 탑승객들이 3분 정도 극도의 공포에 떨었다. 당시 놀이기구에는 18명이 타고 있었지만 천만다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자이언트 스윙' 놀이기구 모습. 롯데월드

이날 사고는 폐장 전 마지막 운행을 하던 이 기구에서 큰 소리와 함께 진동이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부품 일부가 빠져나오거나 윤활유가 흘러나왔다. 올라갈 때는 소음이 더 커졌고 흘러나온 윤활유가 탑승객의 옷에 떨어지기도 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기계가 스윙을 할 때마다 "쾅 쾅 쾅" 하는 굉음이 났고, 타고 있던 승객들의 몸이 요동쳤다.

이 놀이기구는 앞뒤로 움직이며 시속 110km로 움직이며 45m 높이까지 올라가게 설계돼 있다.

롯데월드 측은 문제가 생긴 놀이기구의 운행을 즉각 중단하고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놀이기구를 제작한 업체에 점검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