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11시 경남 창원 경남도당에서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열린 8차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는 박찬대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강금실·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 김민석·이석연·김병주·추미애·정동영·김영춘·우상호·김선민·김재연·용혜인·송순호 공동선대위원장, 허성무·김정호·정진용 상임선대위원장과 공민배 명예선대위원장이 중앙과 경남선대위 지도부를 대표해 참석했다.

23일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당에서 열린 민주당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모습. 민주당 경남도당

'1·2·3투표 독려 캠페인: 1번 이재명 3표가 더 필요합니다!'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회의가 시작됐다.

송순호 공동선대위원장은 "경남 도민 30년 숙원사업인 공공 의대 유치가 공공의료시스템 강화를 위해 다음 정부에서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지난 20년 동안 시민들의 혈세만 나가는 골칫거리 마산 해양신도시도 정부가 책임을 지고 해결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순호 공동선대위원장. 민주당 경남도당

노무현 대통령 서거 16주년을 맞아 추모하고 기억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노무현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은 "노무현 정신은 사람 사는 세상이다.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 국민 대통합을 이루는 나라를 꿈꾸셨다"고 말했다.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은 "참여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2003년 초 사스 위기가 대한민국을 덮쳤다. 참여 정부는 침착하고 신속하게 범정부 상황실을 가동하고 투명한 소통, 국민의 신뢰, 민관 협력을 통해 사스 위기에 대응했고 사망자 없이 감염자 3명으로 마무리했다. K-방역의 시작이었다"고 했다.

이날 낮 12시 10분쯤 회의를 마친 중앙선대위 지도부들은 버스를 타고 고 노무현 대통령 16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봉하마을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