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1일 가루쌀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농업기술원 이경근 식량작물담당(팀장)이 파종 시기 및 방법, 육묘·비배(肥培·식물에 거름을 주고 가꿈) 관리 등 가루쌀 재배에 핵심적인 기술을 강의했다.
이 팀장은 “가루쌀(바로미2)는 수발아에 약하고 조생종 특성상 생육기간이 짧아 분얼이 적은 품종이므로, 평소 관행보다 파종량을 10~20% 늘리고 평당 90주 정도로 이앙 밀도를 높여야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적기 이앙(6월 25일~7월 5일), 조생종 전용 비료 사용, 병해충의 적기 방제도 강조하며 정밀한 재배관리가 필수임을 언급했다.
교육에 앞서 민성식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바쁜 시기에도 교육에 참여해 주신 농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가루쌀은 제분 효율이 높고 다양한 가공제품 생산이 가능한 작물로, 정확한 재배기술을 습득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함께 마련해 나가자”고 재배 농가들을 격려했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향후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으로 가루쌀 산업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