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지난 20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진주시민정원사협회’ 회원 10명과 6월 시민과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진주에서 개최 중인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협회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정원문화도시 도약을 위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에서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 방안과 도심 내 유휴지 정원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지난 20일 진주실내체육관에서 ‘진주시민정원사협회’ 회원 10명과 '6월 시민과의 데이트'를 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과 진주시민정원사협회 회워들이 20일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안내 입간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상 진주시

진주시민정원사협회는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이 진주시 정원 문화·산업의 진흥과 확산을 위해 지난 2023년 1월 설립한 단체다. 전문적인 정원 지식을 바탕으로 진주시 정원정책을 홍보하고 관내 정원 설계 및 정비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정원산업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한 회원은 “작은 화분 하나라도 이웃에게 기쁨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활동해 왔다”며 “이 자리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원문화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 되었고, 진주시가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조규일 시장은 “정원은 단지 꽃과 나무를 심는 게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마음을 이어주는 공간”이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땀과 정성으로 가꿔 온 정원이 진주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도 정원도시 진주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이 직접 도시를 가꾸는 시민참여형 시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진주시는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22년 처음 개설한 ‘진주시 시민정원사 양성 아카데미’를 올해로 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100여 명의 시민정원사를 배출했다.

올해도 지난 3월 시민정원사 기초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진행 중이며, 오는 7월에는 심화과정 교육생을 모집해 더욱 활발한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