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서포면 일원에 조성 예정인 가루쌀 생산농가에서 첫 파종과 현장기술지도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현주 연구관과 사천시 식량작물팀 관계자는 지난 21일 농가를 대상으로 파종 시기 및 파종량, 재배 요령 등 가루쌀 맞춤형 재배기술을 지도하며 기술을 지원했다.

김현주 농진청 연구관과 사천시 관계자가 서포면 일원 가루쌀 생산농가를 찾아 현장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사천시

이들은 가루쌀 적정 파종량은 마른 종자 기준으로 모판 1개당 약 200g이며, 벼알이 제대로 여물지 않았거나 수발아(이삭발아)가 발생한 볍씨는 발아율 저하 우려가 있어 약 10%를 늘린 220g 정도 파종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특히 바닥 육묘 기간은 8∼12일이 적당하며, 하우스 등 시설에서 모를 기를 때는 통풍에 신경 써 온도가 25도 이하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물은 하루 1∼2회 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문했다.

가루쌀은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원료로 최근 쌀 수급 안정과 가공산업 확대를 위한 전략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제과·제빵·면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원료로 활용되며, 쌀 소비 다변화를 이끄는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김성일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루쌀은 쌀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중요한 품목”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