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가루쌀 재배로 쌀 수급 안정에 기여
올해 첫 26ha 조성, 내년 확대 추진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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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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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가루쌀 생산 시범단지’로 선정돼 지난 11일 관내 총 47 농가(26ha)에서 모내기가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가루쌀은 6월 하순~7월 초순에 이앙해 10월 중순경 수확하는 품종이다. 정부 차원에서 식량안보와 쌀 수급 안정화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고 식량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가루쌀 재배농가에게는 농업직불금으로 ▲전략작물직불금 200만 원/ha ▲논 타작물재배지원금 50만 원/ha ▲생산장려금 58만5천원/ha을 지원하며 ▲희망량 전량 공공비축미 매입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남해군은 앞으로 가루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우수단지 견학과 현장기술지원 등으로 재배면적을 늘려갈 계획이다.
홍보영 남해군 농업기술과장은 “첫 재배인 만큼 표준 재배 매뉴얼을 준수하고, 철저한 본답 관리로 고품질·다수확 가루쌀 생산을 위해 힘써 주기 바라며, 가루쌀 재배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남해군을 포함한 10개 시·군에서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