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에 작은미술관이 생겼다.
경남 산청군은 지난 18일 군 문화예술회관 1층에서 '작은미술관'(144㎡) 개관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산청군 문화예술회관 1층에 마련된 '작은미술관'(144㎡) 모습.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정중동-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다'전이 열리고 있다.
작은미술관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접하고 시각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각예술 복합 전시 공간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 향유권 보장과 문화예술 활성화 도모를 위해 추진됐다.
작은미술관에서는 오는 29일까지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정중동-고요함 속에 움직임이 있다'전이 열린다.
정중동은 고요함(靜)과 움직임(動)이 서로 대립하지 않고 공존한다는 동양 철학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에는 이우환, 전혁림 등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끌어온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경남도립미술관이 소장한 주요 작품들을 선보인다.
산청군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유명 작가 초대전, 원로 작가 및 여류 작가 초대전 등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8일 산청군 문화예술회관 1층에서 열린 '작은미술관'(144㎡) 개관식. 이상 산청군
이날 행사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김수한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경남도립미술관장,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주민 등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역·계층 간 문화적 불균형 해소와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복합 문화공간 조성이라는 점에서 이번 개관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