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경남 김해구산1단지 복지관에서 김해구산1 승강기 설치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김해구산1단지는 저층(6층) 영구임대 단지로 그동안 승강기가 없어 노약자,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또 승강기 설치 시 관리비가 늘어나는 것도 설치 부담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해구산1단지 영구임대 아파트 장애인 승강기 설치 전후 모습
24일 김해구산1단지 복지관에서 열린 김해구산1단지 승강기 설치공사 착공식. 이상 LH
이에 LH는 김해시와 함께 입주민의 불편과 관리비 부담 모두를 해소하기로 했다.
LH는 내년 5월까지 총 72억 원(국비 50%, LH 50%)을 투입해 장애인용 승강기 12대(1대당 6억 원)를 설치할 계획이다. 각 동 출입구는 물론 경사지임을 고려 인근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아파트 단지로의 출입을 돕는 옥외 승강기도 설치한다.
김해시는 시 조례를 제정해 승강기 유지관리비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고 승강기 전기료, 운영비용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착공식에는 이한준 LH 사장을 비롯해 민홍철 국회의원, 홍태용 김해시장, 방성민 주택관리공단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많은 분의 도움으로 김해구산1 입주민분들의 오랜 숙원이던 승강기 설치가 첫발을 떼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