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던 ‘제25회 산청한방약초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발생한 극한호우의 피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산청군 동의보감촌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 모습. 산청군
군은 지난 3월 대형 산불, 이번 극한호우 등으로 인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군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결정은 군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재난 극복을 함께 하기 위해서”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와 재건에 나서 군민 일상 회복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1년부터 이어져 온 축제가 비록 올해는 잠시 쉬어가지만 내년에는 더욱 품격 있고 발전된 축제를 준비해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