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동남권 관문 공항이 될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 됐다.
조달청은 29일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입찰 공고를 했다.
이에 따르면 공사 기간은 애초 84개월에서 106개월, 공사 금액은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10조 5000억 원에서 10조 7000억 원으로 늘었다.
공사는 설계·시공을 일괄입찰 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 참여 확대를 위해 공동계약 시 시공능력 평가액 상위 10대 건설사에 한해의 3개 사 이내로 허용했다. 또 최대 20개 지역 업체가 이 공동수급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지역기업 우대 기준’을 적용했다.
입찰 참여 업체는 내년 1월 16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심사 결과가 나오면 적격업체를 대상으로 1월 29일 현장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후 6개월간 기본설계서(우선 시공분 실시설계서) 작성 후 설계 심의 및 입찰가 평가를 거쳐 내년 8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
권혁재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국토 균형 발전과 지방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사업인 만큼 역량 있는 건설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성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본부장은 “신속한 입찰공고로 사업 추진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향후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