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새해 농업소득 증대 지원사업 25억원 투입
올해 농업분야에 1532억원 투자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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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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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이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소득 향상, 영세농 육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올해 농업소득 증대사업에 25억원을 투입한다.
4일 군에 따르면 농업소득 증대사업은 새로운 고소득 작목을 개발해 농업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규모 영농인의 체질을 강화해 소득창출의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추진되는 농업소득 증대사업은 △소득작목 개발, 영세농가 지원을 중심으로 하는 소득 증대사업(17억원) △고품질 농산물 유통에 필수적인 농산물 건조기 및 저온 저장시설 지원 사업(8억원) 등 2개 사업으로 구분된다.
소득 증대사업은 17억원의 예산을 들여 새로운 작목을 개발하고 영세농가와 저소득 농가를 지원하는 등 235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시설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품목도 육성한다.
신선 농산물 유통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손꼽히는 저온·저장시설과 농산물 건조기 지원 등 농업현대화 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에는 8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조기 190여대와 저온저장고 140여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한도는 건조기와 저장고 모두 1대당 가격(사업비)의 50%이내며 500만원 한도다.
군 관계자는 “영세농업인의 경쟁력을 끌어올려 전체 농가의 평균 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업소득 증대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고소득 작목 개발과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청군은 6000억원 규모의 올해 본예산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1532억원을 농림해양수산분야에 편성했다. 올해 농림해양수산분야 예산은 지난해보다 391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군은 농·임업 분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업소득 증대 및 건조기 지원 25억원을 비롯해 농업발전기금 융자지원 71억원, 농어업인수당 지원 36억원, 산림소득 활성화 부문 232억원 등의 예산을 편성해 전방위적인 농업분야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