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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12일 전국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나쁨'

정기홍 기자 승인 2022.02.11 17:19 의견 0

혹한이 이어지던 며칠 전과 달리 부울경 지역은 이른봄의 기온이 완연하다. 하늘은 맑지만 기온이 올라가면 어김없이 찾아드는 초미세먼지가 말썽을 부릴 조짐이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남 지방과 달리 한반도의 중서부와 전북 지방의 대기 질이 탁해졌고, 인천과 경기, 충남 지방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YTN 12일 기상예보 화면 캡처

12일은 한반도의 대기 질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대부분 지방의 먼지 농도는 '나쁨'을 보이겠고, 서울 등 수도권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이미 11일 수도권에 선제적 저감조치인 고농도 미세먼지 예비저감조치가 발령됐다. 11일 밤 9시까지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을 단축하거나 조정해야 한다.

기상청은 "내일은 불필요한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한다면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일 아침 기온은 서울 0도, 광주 1도, 부산 4도로 오늘보다 2~4도 높겠다. 낮기온은 서울 9도, 대전 12도, 광주 14도까지 올라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휴일에는 영동과 남부, 제주도에는 비나 눈이 내려 건조함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강원 산간 지방에는 휴일 오후부터 대설 가능성이 있어 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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