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 폐기물 장기방치 공한지 환경정비 실시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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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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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무전동주민센터는 지난 9~10일 양일간 다이소 맞은 편 공한지에 쌓여있던 8t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쓰레기 수거작업에는 시 관계부서, 한국전력 통영지사 관계자, 공공근로인력, 노인일자리인력, 무전동주민센터 직원 등이 참여했다.
사전 장기방치 쓰레기 조사로 파악된 다이소 맞은 편 공한지 내 쓰레기는 인근 농지에서 불법으로 투기한 폐비닐, 비료포대 등의 영농 폐기물과 건설 폐기물, 생활 폐기물이다.
이번 정비는 오랜 기간 방치된 쓰레기 양이 방대하고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이 혼재돼 큰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관계 부서들과의 협조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시 자원순환과에서는 2t 압롤박스 3대, 도로과에서는 나무 등 건설폐기물 처리를 위한 장비를 지원했고, 방치된 폐 전신주는 한전 통영지사에서 수거했다.
김영근 무전동장은 “이번에 쓰레기를 치운 구역에는 CCTV를 설치하는 등 불법쓰레기 투기를 감시해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는 다이소 맞은 편 공한지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