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벚꽃 만개 시기는?···경남 시군 벚꽃 명소 명단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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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1 17:07 | 최종 수정 2022.04.02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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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날 경남 지역에는 벚꽃이 꽤 피었다. 꽃이 핀 이후 만개 시기는 1주일이나 늦어도 10일 정도다. 지역과 기온 차, 나무 종류에 따라 늦게 피기도 한다.
하얀 벚꽃은 눈이 시릴만큼 몽환적이지만 '찰나 꽃'으로 불릴 정도로 아쉬움도 남긴다. 달아나려는 새침떼기같아 피는 동시에 '엔딩'을 생각해야 한다.
벚꽃 철만 되면 명소로 경남 진해나 경북 경주, 서울 여의도 등을 말한다. 하지만 요즘은 전국 어디에서나 즐길 곳이 지천에 깔렸다. 20~30년 전부터 전국 곳곳에 벚꽃나무를 심어와 성년이 된 지금은 충분히 만족할만한 장관을 연출한다.
부울경에서는 이번 휴일(2~3일)이 초기절정인 데가 많을 듯하다. 대부분의 시군은 코로나 기세가 꺾이지 않아 벚꽃축제들을 취소했다. 다행히 어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발표했다. 적당한 거리두기와 함께 마스크도 잘 쓰면서 3년만의 벚꽃을 맘놓고 즐겨보자.
시군별 벚꽃 명소를 알아보자.
◆ 진주 △진양호 △진주성 △금산못 △금산 공군교육사령부 △ 신안동길과 대평면 드라이브코스 △월아산 진성 고갯길 △금산 경상대부속 동물사육장(유채랑 벚꽃) △연암도서관 △경상대 부근 가좌천
◆ 사천 △선진리성
◆ 남해 △설천면 왕지벚꽃길
◆ 하동 △하동 십리벚꽃길 △하동 쌍계사
◆ 산청 △지곡사 △경호강변
◆ 함양 △백운산(백전 벚꽃길)
◆ 합천 △합천 백리길 △합천호
◆ 거창 △덕천공원(덕천서원)
◆ 고성 △대가면 10리 벚꽃길
◆ 의령 △정암리 벚꽃길
◆ 통영 △봉숫골
◆ 밀양 △안태공원 △삼랑진 벚꽃길 △수산리~창녕 부곡리 도로(부곡하와이 구 도로) △삼문동 수변공원 △가곡 벚꽃길 △밀양읍성 벚꽃길 △단장면 벚꽃 터널
◆ 창원 △진해 △교육단지 벚꽃길 △마산 덕동 벚꽃&동백꽃 △마산 청량산 둘레길
◆ 김해 △진례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인근 왕벚나무 △연지공원 △내동 시가지△동상동 분성체육공원
◆ 창녕 △영산 연지못
◆ 양산 △물금 황산공원~물금역 벚꽃길
◆ 부산 △대저생태공원 △온천천 △삼락공원 낙동제방 벚꽃길
참고로 이 시기에 울려퍼지는 노래가 '벚꽃엔딩'이다. 이 노래는 가능하면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듣는 것이 낫다. 꽃이 질 때 들으면 시간의 덧없음이 와닿아 되레 우울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