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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경남도 공명선거 대응체계 본격 가동

감찰 강화로 공직자 선거중립 및 공직기강 확립
'공명선거대책추진단'은 법정 선거사무 관리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3.31 14:37 의견 0

경남도는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공명선거 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소에서 기표를 하는 모습. 정창현 기자

우선 오는 4월 1일부터 행정안전부와 선거관리위원회, 시·군과 협조과 함께 공명선거추진단을 운영해 법정 선거사무를 종합 관리하고 공무원 선거 중립 및 공직기강 확립에 나선다.

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및 선거 개입 금지 행위 등을 교육하고 선거 중립 의무가 있는 공무원단체와 국민운동단체 등을 대상으로 중립 이행 협조를 요청했다.

공무원이 선거중립을 훼손하고 공직기강을 무너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할 방침이다.

경남도 감사위원회는 경남도와 시·군 합동으로 3개 반, 34명으로 구성된 특별감찰반을 가동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및 복무기강 해이 예방에 나선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와 선거 관련 게시글 공유 및 지지의사 표명 등 누리소통망(SNS) 활동 위반사항을 점검하고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나 공직기강 문란 행위 등을 집중 감찰한다.

또 도청 누리집에서 ‘공직선거 익명신고방’을 운영하면서 누구든지 손쉽게 선거 비위 사항을 제보할 수 있도록 한다. 익명으로 제보하며 신고내용은 비밀이 보장된다.

예방과 사전 차단 위주의 감찰을 하되 명백한 선거 개입, 중립의무 위반, 공직기강 문란 행위는 수사의뢰 등 강력 대응과 함께 무관용으로 일벌백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선관위·행안부·시군과 협력해 일선 읍면동 주민센터의 선거인명부 작성, 투표소 설치 등 선거 준비상황을 지원하고 투표소 안전시설과 장애인 편의시설도 함께 점검한다.

특히 투표장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일반 유권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진자도 투표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선관위와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지방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공무원의 선거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법정 선거사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 도의원, 시·군의원, 도 및 시·군의원 비례대표 총 7종의 공직자를 선출하는 선거로 사전투표는 5월 27,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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