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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어 ‘볼락’ 우량종자 진해만 해역에 집중방류

어업인 선호도 가장 높은 볼락종자?10만여 마리 도 직접 방류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5.31 21:06 의견 0

경남도는 31일 제27회 바다의날 행사의 일환으로 어족자원 회복과 지속적인 어업생산성 유지를 위해 진해만 인공어초시설 주변 광이섬 해역에 볼락 종자 10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류행사는 경남도 및 진해만 인근 4개 시군(창원, 통영, 거제, 고성)의 어업인과 수산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수산자원 관리와 해양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도는 방류어종을 연안정착성이며 방류효과가 높고 어업인 선호도가 가장 높은 품종인 볼락으로 정해 5~6㎝ 크기의 우량종자를 방류했다. 방류 장소도 인공어초가 시설돼 어류의 서식장과 은신처 조성이 쉽고 창원, 통영, 거제, 고성 등 여러 시․군의 어업인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진해만으로 선정했다.

볼락은 어릴 때부터 연안의 암초지대에 정착해 서식하는 어종으로 재포획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도 우수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향후 인공어초 등 산란·서식 기반이 잘 조성된 진해만에서 새우 및 게류 등 풍부한 먹이 생물을 먹으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우량 수산 종자의 지속적 방류와 산란·서식장, 인공어초, 바다목장 등 기반시설 조성 및 관리를 통해 경남 해역의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힘쓰겠다”면서 “어업인들도 지속가능한 어업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금어기, 금지체장 등 관련규정을 잘 지켜주시고 해양환경 관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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