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스케치] 실수로 투표지 6장 중 5장만 배부...115명 재방문 연락 소동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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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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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무원의 실수로 비례대표 기초의원 투표용지를 배부하지 않아 투표를 마친 유권자 100여명이 다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하는 촌극을 벌였다.
1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초교에 설치된 장량동 제4투표소에서 투표 용지 6장 중 5장만 배부된 채 투표가 진행됐다. 선거사무원 A씨가 비례대표 포항시의원 투표 용지를 빠뜨린 것이다.
해당 선거구에선 경북도의원 후보가 1명만 출마, 무투표 당선이 확정돼 총 7장 중 도의원 선거 투표 용지만 배부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투표가 진행된 약 1시간 동안 유권자 115명은 비례대표 기초의원 투표용지가빠진채 5장(경북지사, 포항시장, 경북교육감, 비례대표 경북도의원, 포항시의원)만 갖고 투표를 했다.
A씨는 오전 7시쯤 용지 누락을 파악한 뒤 경북선관위 측에 보고했다. 경북선관위는 비례대표 포항시의원 투표를 하지 못한 유권자들에게 연락해 투표소에 재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모든 유권자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유권자들이 비례대표 기초의원 투표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