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폐업점 상품 복지재단에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만든다
밀알복지재단 ‘굿월스토어’에 기부 업무 협약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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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14:05 | 최종 수정 2022.06.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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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편의점에서 기부한 상품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됐다.
GS리테일과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최근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 소재의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에서 GS25 영업종료점 잔여 상품 기부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굿윌스토어는 기업의 재고 상품(의류·식품·생활용품 등)이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등을 기부 받아 판매한 수익금으로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GS25는 그동안 영업종료점의 잔여 상품을 물류센터로 보내 폐기했다. 이로 인해 상품의 회수비, 보관비, 처리비 등 손실이 발생했다. GS25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잔여 상품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밀알복지재단의 굿윌스토어에 영업종료점 잔여 상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GS25의 영업종료점이 나오면 굿윌스토어 차량이 점포를 방문해 잔여 상품을 수거한다. 수거된 상품은 다시 전국의 굿윌스토어에 입고돼 판매된다. 이를 통한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직원의 인건비로 활용된다.
양측은 업무 협약을 통해 ▲영업종료점 잔여 상품 처리 간소화 ▲잔여 상품 물류센터 보관 및 폐기 처리 비용 절감 ▲기부 상품 판매 수익금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자원 선순환으로 인한 환경보호 등 우수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종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은 "GS25 영업종료점의 잔여 상품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기업의 비용 절감을 비롯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자원 선순환을 통한 환경보호까지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참고 자료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현재 전국 14개 매장에서 280여 명의 장애인 직원이 기증품을 분류하고 매장에 진열하는 업무 등을 하며 월급을 받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설립돼 굿윌스토어를 포함해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54개 운영시설과 9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1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