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한국형 전투기 'KF-21(보라매)' 첫 비행 성공 공식발표(첫 비행 동영상)
비행 시험 지속해 성공적인 개발 기대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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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9 17:41 | 최종 수정 2022.07.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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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19일 오후 4시 13분 한국형 전투기인 'KF-21(보라매)'가 최초 비행을 성공했다고 공식발표했다.
KF-21(보라매)는 이날 오후 3시 40분 역사적인 이륙 후 준비한 시험비행을 일정을 완수한 뒤 오후 4시 13분에 무사히 착륙했다.
방사청은 "한국형 전투기는 지난해 4월 시제 1호기를 출고한 이후 다양한 지상시험과 올해 6월 최초 비행 준비검토회의(FFRR)를 통해 첫 비행 안정성을 확인하고 이날 사상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최초 비행의 의의는 4.5세대 첨단 전투기의 국내 개발 능력이 첫 실현됐고, 한국형 전투기의 개발 성공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항공 기술의 새로운 도약과 첨단 강군으로의 비상을 상징한다"고 의미 부여를 했다.
최초 비행 조종사는 안준현 소령으로,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시험비행 조종사다. 이번 KF-21(보라매) 시범비행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형 전투기 통합시험팀에 소속돼 있다.
이날 최초 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의 개발은 비행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되었고, 앞으로 2000여회의 비행시험을 통해 비행 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오는 2026년 체계 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다.
KF-21 최초비행 영상. 방위사업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