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베트남 남짜미현과 계절근로자 협약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일손부족 해소 기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01 21:38
의견
0
진병영 경남 함양군수가 이끄는 국제우호교류단은 1일 국제 우호교류도시인 베트남 남짜미현을 방문해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을 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단기간(최대 5개월)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제도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병영 군수, 권대근 군의원을 비롯한 함양군 국제우호교류단이 참석했고, 베트남측은 남짜미현 쩐 유이 융 현장, 레 탄 흥 의회 의장, 꽝남성 호 꽝 브어 부성장(전 남짜미현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남짜미현 계절근로자들이 오는 11월 입국할 계획이며, 함양군의 심각한 농촌 일손 부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협약은 그동안 다양한 국제 국제교류도시와 유대관계를 형성해온 함양군에서 실질적인 실천 협약을 추진했다는 의미에서 성과로 보인다.
진병영 군수는 “취임 초기 바쁜 일정 중이지만 우리군의 가장 시급한 농촌 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남짜미현을 방문했다”며 “양 도시 간 원활한 협의로 협약식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조금이나마 농가의 시름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협약에 앞서 진 군수는 남짜미현 짜린마을을 찾아 녹린산삼 재배지를 견학하고 짜린유치원을 방문하는 등 교류활동을 펼쳤다.
진 군수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남짜미현을 방문중이며 제4회 녹린산삼축제장, 새마을 해외협력사업으로 추진한 짜린유치원 방문 등 교류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남짜미현은 베트남 대표 산삼인 녹린산삼의 대표재배지로, 산삼이 인연이 되어 지난 2015년 함양군과 교류를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