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주의보 발령···경남 고성군, 오는 29일까지 해파리 제거 작업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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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3 22:43 | 최종 수정 2022.08.2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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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경남의 전 해역에 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고성군에서도 해파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군은 이미 조업 중에 혼획된 해파리 피해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165t의 해파리 수매사업을 한 바 있으나 대량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 8일부터 29일까지 22일간 ‘유해생물 해파리 구제’ 사업을 한다.
해파리 구제사업에 참여한 어선은 총 23척이며, 해파리 대량 발생 해역인 고성만~자란만 해역을 중심으로 특수 제작된 해파리 제거 장비를 이용해 제거 작업을 한다.
제거 방식은 절단판이 부착된 그물을 어선 2척이 1개 조를 이뤄 쌍끌이로 인망해 절단한다.
아울러 민간모니터링 요원 및 어업지도선을 활용한 예찰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어업인에게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어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고준성 해양수산과장은 “이번 구제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어장환경 조성 및 어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업인의 적극적인 모니터링 제보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름달물해파리는 크기가 작고 독성이 약하나 대량으로 발생하면 어망 파손, 조업 지연, 어획물 상품성 저하, 어획량 감소 등 어업 피해를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