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손수건 사용합시다"···경남 창원시, 손수건 사용 습관화 캠페인
18~24일 시청 구내식당 출구에서
매월 22일 시의 기후행동의 날에도 홍보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18 19:52 | 최종 수정 2024.02.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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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18~24일 창원시청 구내식당 출구에서 '청사 화장실에서 손수건 사용을 습관화 하자'는 홍보를 진행 한다.
창원시는 지난 1월부터 시청, 구청, 읍면동 청사 화장실에서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 사용을 선언한 뒤 8개월째 기후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우리가 언제부터인가 1회용 종이타월에 익숙해져 호주머니에서 없어진 손수건을 되찾자는 뜻이다.
시는 지난해 '종이타월,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란 홍보를 시작으로 올해는 전국 최초로 '나와 우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해 청사의 종이타월을 없앴습니다'를 홍보하고 있다.
이 운동으로 지난 8개월간 시청사에서만 종이타월 320만장(1700만원)을 줄이면서 쓰레기 발생량이 감소해 탄소 5.3t을 감축했다. 이는 소나무 824그루를 심는 효과다.
시는 조례로 매월 22일을 창원시 기후행동의 날로 지정하고 시청 전광판을 통해 ▲우리에게 남은 탄소시간(현재 기준 6년 11개월) ▲승용차 안 타기 ▲탄소포인트제 가입 ▲누비자 이용 ▲채식 하기 ▲패스트 패션 안하기 등 다양한 기후 행동을 홍보하고 있다.
최재안 환경도시국장은 “코로나로 손을 더 자주 씻게 되면서 종이타월이 없어 불편하지만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극한 산불, 극한 가뭄, 극한 홍수의 경고를 인지 하고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1회용품의 편리함보다는 재사용 가능한 손수건, 텀블러, 다회용기 사용에 익숙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