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부터 10분간 불 꺼주세요"···경남 함양군, 22일 지구의 날 소등행사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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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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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은 제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 간 소등행사를 한다.
군청과 소속 공공기관, 군민의 종 등 주요 상징물이 대상이다. 10분 간 건물 내 전등 및 외부조명 소등, 컴퓨터 등 전자기기 전원 차단 등을 하고 공동주택 등은 자율참여를 유도한다.
지구의 날은 지난 1969년 미국 캠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원유 유출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세계기념일이다. 지구의 날에는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활동이 소등행사다.
또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와 함께 ‘지구를 위한 실천:바로 지금, 나부터!’라는 슬로건으로 지구의 날을 전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후변화주간 캠페인을 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함양군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자동차 보급,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친환경자동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기충전소 구축 확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보급 사업,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생활주변·산업분야 배출원 관리, 민감 계층 건강보호 사업, 각 가정의 전기 사용을 줄인만큼 보상해 주는 탄소포인트제 등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이번 소등 및 기후변화 주간행사에 많은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며 "기후 행동을 알리는 캠페인에만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모든 군정에서 지구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