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농업인 대상 벼멸구 방제용 붐스프레이어 교육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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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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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6~17일 농업기계임대사업소에서 희망 농업인을 대상으로 붐스프레이어(직선식 분무기) 사용법을 교육했다. 교육 대상은 주로 자체 방제가 필요한 대농가이다.
남해군은 올해 두 차례 항공방제를 했으나 예찰 결과 벼멸구 밀도가 산발적으로 급증하고 있어 농가에서 자체로 적기 방제를 할 수 있도록 약제를 공급하고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남해군은 올해 붐스프레이어 3대를 구매해 임대사업소에서 임대 중이다. 특히 기계의 운전 요령이 중요해 기계의 진출·입이 가능하고 경지정리가 된 농지에만 대여한다.
대여료는 1일 기준 9만 8천원이며 사고나 파손 시 변상을 해야 돼 사용 요령을 잘 준수해야 한다.
군 농업기술과 농기계관리팀 정현정 씨는 "모를 심는 이앙기에 스프레이 날개를 달아 방제하고, 600L의 약제를 싣고 600평에 치는데 6분 정도 걸린다"면서 "이앙기가 오가면서 자란 벼를 밝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과 정광수 과장은 “논마다 자체 예찰을 해 적기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하고, 기계 사용법을 잘 준수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