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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고온다습한 날씨 지속에 멸구류 방제 당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8.17 12:34 | 최종 수정 2022.08.20 02:47 의견 0

경남 남해군은 지난 11일 농촌진흥청, 경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비래(飛來·날아오는) 해충 발생 상습지역을 합동 예찰한 결과, 흰등멸구의 밀도가 높아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흰등멸구의 발생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 8월 1일 제5호 태풍 ‘송다’가 몰고 온 강한 저기압을 타고 비래한 흰등멸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해군이 비래(飛來·날아오는) 해충 합동예찰을 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특히 지속적인 고온다습한 날씨로 흰등멸구의 증식 속도가 빨라져 군 전역에 피해가 현재 발생하고 있고, 이후에도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남해군은 농가에서 벼 재배 필지 예찰을 철저히 해 병해충 발생 시 즉시 적용 약제로 방제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벼 병해충 방제 약제 지원 사업을 통한 방제약제를 공급해 농가 자가방제 독려에 나섰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최근 흰등멸구에 의해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농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연계해 합동예찰을 추진하고, 신속한 병해충 약제지원 및 3차 항공방제를 통해 멸구류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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