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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벼농가 먹노린재 예찰⋅방제 지도 총력

벼 조기재배단지 및 친환경단지 먹노린재 피해 주의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7.11 12:48 의견 0

경남 남해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먹노린재 예찰 결과, 다수 농가에서 먹노린재 식흔이 발견됨에 따라 지역 내 농가 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 및 적기 방제 지도에 나섰다.

먹노리재가 벼의 잎·줄기를 빨아먹고 있다. 남해군 제공

최근 들어 벼 조기재배 및 친환경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먹노린재가 많이 발견되고 있어 농가들의 많은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먹노린재는 벼의 잎·줄기를 빨아 분얼(줄기와 잎 생성) 억제, 백화현상 등을 일으켜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피해는 주로 논 가장자리(둘레나 끝부분)에서 많이 나타난다.

생육초기에 심하게 피해를 받으면 초장이 짧아지고 이삭이 출수 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출수 전후에 피해를 받는 경우 이삭이 꼿꼿이 서서 말라죽어 이화명나방 2화기의 피해 특징과 같은 증상을 나타나기도 한다.

먹노린재의 방제 적기는 월동 성충이 본답 이동을 끝내고 산란하기 전인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으로 논물을 빼고 발견 즉시 적용 살충제를 살포해 초기 밀도를 억제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먹노린재 발생이 많은 경우 주변 논두렁이나 배수로 등 유입원이 될 수 있는 곳까지 함께 방제하는 것이 좋다.

민성식 농업기술과장은 “불과 4년 전인 지난 2018년에 먹노린재로 인해 많은 피해를 받았던 경험을 거울삼아 먹노린재가 산란을 시작하는 7월 상순인 지금이 먹노린재 확산과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적기이므로 농가들이 적기방제를 해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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