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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남궁 랑 교수의 칼럼집 '망루에서 세상을 보다'

정기홍 기자 승인 2022.08.21 17:43 의견 0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경복대의 세무회계학과 교수이자 한북신문 논설위원인 남궁 랑 교수가 한북신문 연재 시사칼럼 등을 담은 '망루에서 세상을 보다'(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간)를 펴냈다. 284쪽, 2만원

그는 이들 시사칼럼을 통해 격동하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아냈다.

▶출판사 서평

더 나은 미래를 원한다면 현재의 모습에서 배움을 구하라!

격동의 시대,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인구절벽, 초고령화 사회, 4차 산업혁명, 후기 자본주의, 코로나19의 창궐과 언택트 시대…10년이 지나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지만 오늘날의 세상은 10년도 사치라는 듯, 눈 감았다 뜰 때마다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 '망루에서 세상을 보다'는 경복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이자 한북신문 논설위원인 남궁 랑 교수가 한북신문을 통해 연재한 바 있는 시사칼럼을 포함하여 격동하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칼럼집이다.

“우리는 이 세계에서 배운 것을 통해서 우리의 다음 세계를 선택하는 거야. 만약 여기서 아무것도 배우지 않으면 다음 세계도 똑같은 것이 돼.”

저자는 베스트셀러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저)의 어구를 인용하며 모든 지식에는 수명이 존재하기에 끊임없이 현실을 직시하고, 다가오는 미래에 걸맞은 최신 시사상식을 갖추어야 세계의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에 걸맞게 이 책은 경제위기, 수출부진, 국가채무, 인구절벽과 수축사회, 일본 경제보복과 외교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약 10여 년간 대한민국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시사 현안들과 함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트랜스휴머니즘’, ‘신(新) 노아의 방주’ 등 급속도로 인류를 변화시키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 기술 발전을 소재로 삼아 이러한 격동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느 위치에 서 있는지, 주변 국가들의 모습에서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하는지, 무엇을 우리의 공동 가치로 삼아 미래 변화에 도태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진정한 선진국 대한민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해야 하는지 등을 이야기한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남궁 랑 교수는 무엇보다 개개인이 선진국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무한 경쟁 속에서 위기를 맞이한 국가들을 교훈 삼아 경각심을 가지고, 갈등과 분리, ‘편 가르기’의 폐해를 없애 통합된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 소개/ 남궁 랑

· 중앙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 동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경영학석사/박사)

·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졸업(한국어 정교사 2급)

· 전) 남양주세무서/구리세무서 국세심사위원

· 전) 의정부시 비전사업단 시민자문위원

· 전) 한국회계정보학회 및 한국국제회계학회 부회장

· 현) 한북신문 논설위원

· 현) 국가공인 전산세무회계/ERP정보관리사 자격시험 출제위원

· 현) 조달청, 조달용역사업 심사평가위원

· 현) 경복대학교 세무회계학과 교수

·정보통신부장관 등 표창[업무유공, 1996.10.01.]

·대통령 표창 [연구개발 최우수논문상, 1996.12.30]

·부총리겸기획재정부장관 표창[세무행정 협조공로, 2014.03.03]

·부총리겸교육부장관 표창[업무유공, 2015. 05.15]

저서

·원가관리회계(2002.1, 공저, ㈜영화조세통람)

·전산회계1급(2015.2, 도서출판 청람)

·전산회계2급(2015.8, 공저, 도서출판 청람)

·세무정보시스템운용(2016.2, 도서출판 청람)

·전산세무2급(2019.2, 도서출판 청람)

▶목차

책 머리에·4

축사·8

[1부] 세상을 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14

위기 속 K, 그래도 나아간다·18

우크라이나 전쟁, 승자는 있을까?·23

경기북도論·26

수축사회·31

두 마리 회색코뿔소가 다가온다·35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matio)·40

한국인, 누구인가?·45

트랜스 휴머니즘(Trans Humanism)·49

코로나 디바이드(Corona Divide) 이후·54

편 가르지 않는 사회·59

통일한국의 2050년·63

코로나19, 위기 속의 기회다·67

집값, 삶의 질과 비례하나?·70

주류의 교체, 기회가 되기를…!·73

‘노아의 방주’가 필요한가?·77

4.15총선과 여론조사·81

한국경제, 더 이상 ‘탄광 속의 카나리아’가 아니어야!·84

부모보다 못사는 첫 세대·88

일본 경제보복, 역전의 계기로!·91

세금운용, 이대로 좋은가?·96

일본이라는 나라·100

G2 사이, 선택의 기로에서·104

선진국 진입을 위한 국가역량·108

세금중독 정부·112

미군부대, 명과 암을 딛고…·116

본유관념(本有觀念)·120

‘자유’ 없는 민주적 질서?·124

비혼(非婚), 문화인가?·127

채무 제로(Zero) 시대·130

개미와 베짱이 3.0·133

대선과 세금정책·136

청렴시민감사관·140

한국인의 DNA·143

‘인구지진’과 정유새해·147

봉건사회와 대한민국의 현주소·151

브렉시트(Brexit), 신고립주의인가?·155

국민소득 3만 달러의 벽·159

다문화 사회·163

한국경제, 괜찮은가?·167

인류사회, 그 현실과 미래·171

그리스 사태의 교훈·174

서울시 의정부구(區)!?·178

‘성공기준 3.0’·182

내부고발, 선(善)이어야 한다·186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190

해방 70년, 국교정상화 50년·194

‘전환(轉換)’의 계곡·198

청문회 유감… 고위 공직자와 도덕성·202

‘지방선거, 신중한 한 표가 지역발전 초석된다’·205

『노벨상이 최고선은 아니지만…!』·210

사회비용, 이제는 한 번쯤 생각을…·214

일본 국수주의(國粹主義)·217

톨레랑스(Tolerance)·221

‘문화권력’의 힘·224

환경문제, ‘끓는 물 속의 개구리’로 둘 것인가?·227

[2부] 망루에 올라서

“신들의 산, 킬리만자로!!”·231

▶본문 미리보기

책 머리에

요즘엔, 4차 산업혁명 시대라 그런지 세월이 너무도 잘 간다!

‘세월(歲月)’의 사전적 의미는 ‘흘러가는 시간’이며, 흔히 유수와 같이 흘러가고 화살과 같이 빠르다고 일컫는다. 하지만 ‘흘러가는 세월, 화살과 같이 빠른 세월’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느껴본 적이 있는가? 세월이란 흘러가는 것이 아닌, 해와 달이 태양계에서 일 년에 한 번 공전하고 하루에 한 번 자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의 지나감(?)으로 대자연의 섭리이다. 시간이 지나가면(보이지도 않고 느껴지지도 않지만) 꽃이 펴서 지고, 사람도 태어나 자라서 흙으로 돌아간다. ‘발전’, ‘향상’이라는 단어도, ‘1년’, ‘하루’라는 기간도 결국은 세월(시간)이라는 단어를 전제로 생긴 말이다.

넷플릭스 증후군(Netflix Syndrome), 빈곤의 덫(Poverty Trap), 뷰니멀(Viewnimal)족, 덤벨 경제(Dumbbell Economy), 코로나블루(Corona Blue)…!

이 용어들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시간 속 요즘 인터넷에 회자되고 있는 시사용어들이다. 세월이 지나가면서 그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새로운 용어들과 지식들이 자꾸만 만들어지곤 한다. 더욱이, 이와 같은 새로운 용어들과 지식들은 최근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편승하여 더욱 빨라지고 양산되는 형국이다.

일부 학자들 사이에서는 과거 산업혁명 시대마다 기계화(1차), 산업화(2차), 디지털(3차)이라는 키워드가 있었으나 지금의 4차에는 뚜렷한 키워드가 없다면서 4차 산업혁명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2차 산업혁명 시대인 200여 년 전에 만들어졌던 벌통이 꿀벌의 독특한 생태특성으로 인하여 지금까지 진화를 거부하여 오다가 최근 들어 IoT와 ICT 등을 접목하여 이전과는 현저히 다른 스마트한 벌통이 만들어진다 하니 한마디의 키워드는 없어도 과거에 비해 획기적인 혁명임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또 지식에도 시간적 수명이라는 것이 있어서 요즘과 같이 빨리 변화하는 시대에 과거 지식은 하루아침에 색이 바래는 것도 많다. 물론, 유대인들의 철학과 지혜를 담은 '탈무드'는 15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명서로서 충분한 지식능력이 유효하지만 도서관에 진열되어 있는 많은 오래된 지식 중 일부는 요즘의 현실과 괴리되어 그 지식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내용도 적지 않다. 즉, 현실과 유리된 과거 경험이나 지식으로 현재를 논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지며 인터넷뱅킹에도 어려움을 겪는 외계인 취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경험과 지식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소중한 자산이다. 과거 지식도 중요하지만 모든 지식이 영원하지는 않으며 그때그때의 최신 시사지식으로 보완하는 것 역시 그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 시대를 논하는 자료창고가 될 수도 있다고 본다.

본 칼럼집은 필자가 근 10여 년간 지역신문에 기고했던 내용들을 한데 모아 엮은 것이다. 워낙 글재주가 부족하다 보니 칼럼 하나 작성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을 소비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글을 쓸 때마다 그 당시 이슈가 되는 칼럼 주제를 정하는 것에서부터 관련자료를 수집하고 기고문으로 완성하는 데까지 최소 하루이틀,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도 꽤 있었던 것 같다. 그 당시, 기고글을 작성할 때 본 칼럼집 출간을 염두에 두었더라면 본 칼럼 내용이 지금보다 어색하지 않도록 충분한 양으로 작성한 후에 정해진 분량에 맞게 요약하여 기고하고 원문을 본 칼럼집에 실었더라면 다소 어색한 내용을 불식시킬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아주 오래전, 학위논문을 마치면서 작-지-만 소중한 또 하나의 열매이자 씨앗을 품속에 드리우게 된다고 적었었는데, 본 칼럼집이 아주 작은 열매일 수는 있겠으나 또 하나의 씨앗이 될 수 있을런지는 본인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본 칼럼집이 탄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시고 출간을 허락해주신 한북신문사 김기만 대표이사님과 임직원님들 그리고 한참 무더위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칼럼집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신 행복에너지 출판사 권선복 대표이사님과 편집진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2022. 7. 31

저자 남궁 랑

▶추천사

존경하는 남궁랑 교수님의 시사칼럼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들판의 곡식들이 알차게 영글 수 있도록 온종일 햇볕을 비춰주고 있지만 그래도 여느 해보다 무더운 여름날씨입니다. 그렇지만 이제 중복을 지나 입추를 코앞에 두고 있으니 이내 결실의 계절, 가을이 올 것입니다.

한북신문(주)은 1989년 9월 25일 창간하여 34년째 결간 없이 발행하여 현재 938호를 발행했습니다. 경기도 북부지역의 의정부시, 고양시,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 가평군 등 7개 시군의 정론지(正論紙)로 시민들의 대변지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정직한 언론발전적 대안공익적 사명 등을 사시(社是)로 내걸고, ‘공익을 위한 시민의 신문’으로서 국민의 알 권리와 공익에 일조하기 위하여 할 말은 하고 쓸 것은 쓰는 언론의 사명에 전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본 칼럼집의 저자이기도 한 남궁랑 교수님은 본 신문사의 논설위원으로서 신문사의 사시(社是)에 부응해 10여 년간 정론직필에 기여하여 왔으며, 보다 알찬 시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고 누군가의 노력이 있어야 하며, 우리 모두의 노력과 사랑이 합해져야만 우리 사회는 앞을 향해 달려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경제성장과 더불어 물질적 풍요와 세속적인 의미의 번영은 이룩했지만, 영혼과 정신적 삶은 그다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러할 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우리가 당면한 시사문제를 한번쯤 음미해보는 것은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10여 년간 쉬지 않고 꾸준히 본지에 시사칼럼을 기고해 오신 남궁랑 교수님의 흔들림 없는 인생여정을 축하드리며 본 시사칼럼집 발간에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2022. 7. 31

한북신문사 대표이사 발행인 김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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