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화페 '동백전' 추석 보너스, 월 30만 원→ 60만 원 충전
9월 한 달 30만 원씩 두차례 충전 가능
캐시백, 기존 5%에 1차에 5%P 추가
2차?30만 원 재충전 때는 원래대로 5%만 혜택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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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0 01:50 | 최종 수정 2022.09.0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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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지역화폐인 동백전이 추석을 맞아 ‘동백전 더블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시는 “추석이 끼어 있는 9월을 보름씩 2차례로 나눠 각 30만 원, 최대 60만 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추가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백전은 그동안 월 충전한도 50만 원, 캐시백 요율 10%였으나 국비 지원 소진으로 8월부터 30만 원, 5%로 줄였다.
부산시가 혜택을 줄인 것은 동백전을 올해 1조 60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으나 상반기에만 발행액이 1조 3300억 원(올해 발행 83%)을 넘어설 정도로 빠르게 소진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지역화폐 국비 지원을 줄인 데다 장기 운영대행사가 BNK부산은행으로 바뀐 후 동백전 실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부산은행이 지난 4월 운영 대행사로 선정된 이후 은행 지점 창구를 활용해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동백전 가입을 지원해 실사용자 수는 지난해 46만 명에서 올해 상반기 76만 명으로 대폭 늘었다.
‘더블 이벤트’는 9월 한 달간 1차와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동백전의 충전 한도는 1차 30만 원, 2차 30만 원으로 한달에 최대 60만 원까지 충전된다.
하지만 캐시백 혜택은 1차와 2차 이벤트 기간 동안 다르게 적용된다.
추석 연휴가 낀 1~15일 1차 이벤트 기간에는 동백전을 30만 원까지 충전하면 기존 캐시백 혜택 5%에 추가 5%를 더해 10%를 돌려받는다.
2차 기간인 16~30일은 다시 30만 원을 충전할 수 있지만 캐시백은 기존처럼 5%만 받는다. 이렇게 되면 9월 한 달간 60만원을 충전해 다 사용하면 총 4만 5000원을 혜택 받는다.
주의해야 할 점은 1차 이벤트에 10만 원만 충전한 뒤 60만원을 채운다고 2차 이벤트 기간에 50만 원을 몰아서 충전할 수는 없다.
또 1차 이벤트 기간 내 사용하지 못하고 2차 이벤트 기간으로 넘어온 충전 잔액은 캐시백 요율이 10%가 아닌 5%만 적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