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제17회 추석맞이 민속 소힘겨루기 대회 연다
정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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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22:52 | 최종 수정 2022.09.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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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은 민속 명절인 추석을 맞아 '제17회 추석맞이 민속 소힘겨루기대회'를 오는 10~11일 의령읍 무전리 의령민속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대회 16강 이상 입상 경력이 있는 소 80여두가 출전해 힘겨루기로 최강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경기 방식은 백두·태백·한강 등 체급별 단판승 방식으로 진행된다.
의령 군민의 자랑인 의령민속소힘겨루기 대회는 10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관람객들에게는 추첨으로 금송아지 1두, TV, 자전거, 의령 농·특산물 등의 다양한 경품을 준다. 10일 추석에는 초등학생 그림 그리기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지난 6월 개최 됐던 의령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서는 전국에서 186두가 출전해 백두급 최강자인 '갑두'와 신성 '강투'가 결승에서 맞붙어 화제가 됐었다. 강투가 전국대회 38연승의 갑두를 꺾는 이변을 일으켜 관중들의 탄성을 불렀다.
이번 대회에서도 체중 1000kg이 넘는 이 두 마리가 재격돌 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왕재구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의령군지회 회장은 "박진감 넘치는 의령민속소힘겨루기대회를 관전하면서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의 맛을 제대로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