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내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증진과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생활이 어려운 노동자의 자녀를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 제공

대상자는 도내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 또는 퇴직해 고용보험 실업 급여를 받고 있는 노동자의 대학생 자녀다.

서류 접수와 심사를 거쳐 다른 장학금 수혜 여부, 대학 재학 여부 등을 조회한 후 최종 선발했다.

올해 최종 선발된 장학생은 54명으로 장학금은 약 7700만 원이다. 지난 6월에 29명에게 3900만 원을, 이번에는 25명에게 3800만 원을 지급했다.

최방남 경남도 노사상생과장은 "이번 장학금 지원이 코로나19 재확산과 불안한 경제상황에 지친 노동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자녀들에게는 학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남도는 노동자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 지원 사업은 지난 1995년에 시작해 28년째 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2879명의 장학생에게 34억 9700만 원을 지급했다.

더경남뉴스 정창현 기자 gaia008@naver.com 정창현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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