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승마장을 운영하며 학생 승마체험을 지원하는 등 승마 인구 저변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온 경남 남해군이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한다.

남해군은 전문적인 승마 교육을 받고 싶은 초·중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승마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유소년 승마단 창단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남해군 승마장 전경. 남해군 제공

이로써 남해군은 승마단 창단에 필요한 마필·마장구·승마용품 등 구입과 교육 훈련비, 대회참가비 등 승마단 창단에 필요한 비용 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남해군에는 유소년 20명으로 구성된 예비 유소년 승마단이 구성돼 있어 이번 유소년 승마단 창단을 계기로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통한 승마 인재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 된다.

박대만 남해군 농축산과장은 “유소년 승마단 창단을 시작으로 우리 지역의 승마인재들이 더욱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학생들이 승마를 통한 정서함양과 체력증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또한 승마장의 활성화를 위해 초보자 기초프로그램 개발과 운영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 승마장은 지난 2019년 개장됐으며, 현재 말 15필을 활용해 연간 200여명 이상의 학생을 대상으로 승마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