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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내년 상품권 정부예산 삭감 대비, 발행 규모 늘리고 모바일 판매 확대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9.29 08:57 | 최종 수정 2022.09.29 15:42 의견 0

경남 거제시는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내년 거제사랑상품권을 올해 1500억 원보다 증액 발행하고, 모바일상품권 판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내년도 지역화폐 국비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함에 따라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지역화폐의 발행규모를 유지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제시청사. 거제시 제공

이에 거제시는 국비지원 삭감에 대비해 할인보전금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있으나 거제사랑상품권의 발행규모를 확대해 민생경제를 최우선 해 할인보전금 등 상품권 예산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로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소비유통변화에 따른 구매 수요자 급증을 해소하고자 발행액을 증액해 매월 100억 원 이상 판매함과 동시에 2회 분할판매를 해 구매 불편을 줄이고, 추석 명절맞이 특별 10% 할인 판매를 해 시민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종우 시장은 “거제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 소득증대와 서민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국비 미지원에도 내년도 거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해 시장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이번 정부예산안에서 삭감된 노인일자리 사업 등이 민생안정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부족한 사업비에 대한 재원 마련 방안을 강구하여 해당 사업들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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