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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도 나눔카트 타고 경남 합천 황매산 '은빛 억새' 구경 한다

정창현 기자 승인 2022.09.30 11:51 | 최종 수정 2022.10.01 20:56 의견 0

경남 합천군은 황매산군립공원에서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4일까지 나눔카트를 운영한다.

황매산 나눔카트 투어 프로그램은 황매산군립공원을 관람하고 싶은 교통약자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휠체어를 끌고 장애인 아들을 데리고 오는 어머니의 마음과 노부모를 모시고 먼발치에서 황매산을 관람하는 딸의 마음을 헤아려 누구나 함께 풍경을 나누자는 의미로 나눔카트를 기획했다.

7인까지 수용 가능한 나눔카트는 교통약자들도 편안하게 드넓은 황매산군립공원을 구경할 수 있다.

카트 투어는 40분 내외로 진행되며 황매산 지킴이가 함께하며 설명도 해준다. 관광휴게소를 시작점으로 억새군락지를 거쳐 다시 관광휴게소로 돌아오는 코스로 하루 총 10회 운영된다.

황매산군립공원 홈페이지(http://www.hwangmaesan.kr/)에서 교통약자 1명에 보호자 1명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황매산군립공원 관광휴게소(055-932-5969)로 연락하면 된다.

봄철 철쭉 개화기간 나눔카트 프로그램을 이용했던 표수인 씨는 “보행이 불편한 어머니의 산 능선의 철쭉을 보고 엄청 좋아하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나눔카트 이용 소감을 전했다.

김윤철 합천 군수는 “황매산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15일부터 개최되는 제1회 황매산 억새 축제는 개막식, 문화예술공연, 목재 게임, 황매산 바로 알기 퀴즈, 황토 한우를 찾아라(보물찾기) 등 더 많은 즐길거리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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