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눈] 친절한 청년에게 온 최상의 선물
더경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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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7 13:04 | 최종 수정 2022.10.0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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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경남뉴스는 SNS에서 오가는 글을 선별해 독자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SNS를 한글 자판에서 치면 '눈'이 됩니다. '매의 눈'으로 보는 글이 아니라, 일상에서 소일거리로 읽을 수 있는 글을 많이 싣겠습니다.
미국 네바다주 사막 한 복판에서 낡은 트럭을 몰고 가던 '멜빈 다마'라는 젊은이가 허름한 차림의 노인을 발견하고 급히 차를 세웠습니다.
그러고는 "어디까지 가십니까? 타시죠! 제가 태워드릴께요"라고 말했습니다.
노인은 "고맙소,젊은이! 라스베이거스까지 태워다 줄 수 있겠소?"라고 부탁했습니다.
어느덧 노인의 목적지인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해 '불쌍하고 가난한 노인'이라 생각한 젊은이는 25센트를 노인에게 주면서 말했습니다.
"영감님, 차비에 보태세요"
그러자 노인은 "참 친절한 젊은이로구먼, 명함 한 장 주게나". 젊은이는 무심코 명함을 건네주었습니다.
명함을 받아들고 노인은 "멜빈 다마! 고맙네, 이 신세는 꼭 갚겠네. 나는 하워드 휴즈라는 사람이라네"
얼마의 세월이 흘러 이 일을 까마득히 잊어 버렸을 무렵 기상천외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세계적인 부호 하워드 휴즈 사망'이란 기사와 함께 하워드 휴즈의 유언장이 공개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워드 휴즈'는 영화사, 방송국, 비행기 회사, 호텔, 도박장 등 50개 업체를 가진 경제계의 거물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의 유산 중 16분의 1을 멜빈 다마에게 증여 한다는 내용이 유언장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멜빈 다마를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유언장 이면에는 휴즈가 적어 놓은 멜빈 다마의 연락처와 함께 자신이 일생 동안 살아오면서 만났던 가장 친절한 사람이란 메모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 휴즈의 유산 총액이 250억달러 정도였으니 16분의 1은 최소한 1억 5000만 달러이고, 이것을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1조 7천억 원 입니다.
25센트의 친절을 금액으로 환산해 놓은 것이지요.
이 글이 우리에게 두 가지 교훈을 보여줍니다. 친절의 가치는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많은 재산을 그냥 두고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입니다.
*실제 휴즈가 남긴 마지막 한 마디 말은 "Nothing. Nothing“(아무 것도 아니야. 아무 것도 아니야!)이었습니다
그는 이 말을 반복하며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돈도, 미녀도, 명예도 죽어 가는 그에게는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